“웹애플리케이션, 파이어폭스에서 확 빨라진다”

“웹애플리케이션, 파이어폭스에서 확 빨라진다”

[지디넷코리아]‘파이어폭스 3.1’에 자바스크립트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크게 높여주는 ‘트레이스몽키(TraceMonkey)’ 기능이 통합됐다. 이에 따라 구글 ‘지메일’ 등 다양한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모질라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랜 역사를 가진 자바스크립트는 최근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낮은 성능이 항상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 때문에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어도비 ‘플래시’나 ‘플렉스’ 등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았다.

모질라는 ‘트레이스몽키’를 통해 이같은 판도를 바꾸려는 모습이다. 모질라의 마이크 셰이버 엔지니어링 담당 임시 부사장은 “‘트레이스몽키’는 네이티브 코드 속도를 자바스크립트에 가져오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트레이스몽키’를 탑재하면 속도 향상뿐만 아니라 사진 편집 등도 자바스크립트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레이스몽키’는 파이어폭스3.1 최신 개발자 버전에 통합됐고 곧 나올 베타버전에 탑재된다. 파이어폭스3.1 공식버전은 올해말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설명: '트레이스몽키'는 자바스크립트 실행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자바스크립트 실행 속도가 향상되면 보다 빠른 웹 서핑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자바스크립트 실행속도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질라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오페라’가 벌이는 차세대 브라우저 전쟁서도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트레이스몽키’ 개발자이자 자바스크립트를 만든 브렌단 아이히는 2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바스크립트 벤치 ‘썬스파이더’ 테스트에서 속도가 83% 향상됐다고 밝혔다.

‘트레이스몽키’가 제공하는 속도향상은 동영상이나 사진 편집에서도 나타났다. 콘트라스트나 밝기 조정이 기존 0.7초에서 0.1초로 단축됐다.

모질라의 셰이버 부사장에 따르면, 파이어폭스 3.1에는 ‘오그보비스(Ogg Vorbis)’ 포맷으로 인코딩된 음악 파일과 ‘오그테오라(Ogg Theora)’ 포맷으로 인코딩된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된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2 사용자들이 파이어폭스 3.0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재 파이어폭스 사용자중 절반 가량이 버전2를 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셰이버 부사장은 “2주일 후 파이어폭스2 사용자들에게 버전 3.0 업그레이드 메시지를 표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웹개발자가 '파이어폭스3'를 써보니...

출처 : http://www.zdnet.co.kr/news/internet/browser/0,39031243,39172469,0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