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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_Visual/AV상식

'하이엔드(HI-END)'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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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라는 용어는 음악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한 가정용 음향 기기들을 묘사하기 위한 것이다.

하이엔드 음향 기기는 가격에 의해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품질과 음악사실주의에 얼마나 충실한 가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이러한 기기들의 가격은 몇 십 만원에서부터 수 천 만원대에 걸쳐 있으며 한 시스템을 이루려면 적어도 이 백 만원의 예산을 잡아야 한다.

하이엔드 오디오는 매우 사실적인 음악 재생을 성취하려는 데 그들의 노력을 집중하는 소규모의 회사들에 의해 주로 수제품으로 만들어진다. 그들은 장인정신과 품질 그리고 생산품의 가치에 대해 전통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이엔드 음향 기기 생산자들은 음향재생기술의 극단을 추구한다. 그들은 더욱 더 정확한 음악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과 재료를 부단히 연구하고 찾는다.

CD를 할까 아니면 LP를 할까?
음악시장은 편리성, 상대적으로 좋은 내구성 그리고 무잡음 때문에 콤팩트디스크를 선택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들 중 많은 이들이 방대한 레코드 모음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레코드들을 계속 보관해야 할까?

왜 둘 다 즐기면 안 되는 것일까? 많은 음악 애호가들은 여전히 레코드, 즉 LP가 청취라는 즐거움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으면 CD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좋은 턴테이블을 돌리고 있다.

오늘날 레코드들은 염가품이다. 그것들은 종종 시중의 CD들보다 훨씬 싸다. 뿐만 아니라 레코드에는 방대한 양의 음악정보가 담겨져 있다. 당장이라도 전화번호부를 뒤져서 근처의 신품이나 중고레코드 전문가게를 찾아서 알아보면 알 수 있다. 혹은 당신이 자주 가는 하이엔드 가게에 고품질의 턴테이블과 포노 카트릿지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들은 당신에게 당신이 수집한 레코드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최고의 소리를 뽑아낼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알려줄 것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는 무엇일까?
무릇 모든 소리란 공기의 움직임이다. 최근까지 녹음된 소리란 원래의 소리 파형과 거의 같은 형태를 가진 파형으로 녹음되었다, 이것이 바로 아날로그녹음이라 불리는 것인데 그 이유는 레코드에 기록했든 테이프에 기록했든 저장된 소리의 파형의 모양은 원래의 파형의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비슷하다라는 말의 영어는 analogous이며 이것으로부터 파생된 단어가 analog이다)

오늘날, 녹음된 음악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로 녹음되고 저장되어 있다. 이 디지털로 된 녹음들의 생김새는 원래 소리의 파형과 전혀 다르다. 대신 이것은 이진법의 숫자의 나열로 되어 있다. 이 나열의 복잡한 형태가 가능한 한 정확히 원래 소리의 파형을 나타낸다.

위의 두 포맷은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아날로그 녹음의 강점은 원래의 파형대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잡음이나 혹은 히스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디지털녹음 과정은 근본적으로 잡음으로부터 자유롭다.; 디지털 숫자는 조작과 전송 그리고 저장이 쉽다. 반면 디지털녹음은 단지 음악신호의 일부분만을 표현할 뿐이지 그 파형 전체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디지털녹음은 원래의 음악정보에 매우 가까울 뿐이다.

왜 각각의 녹음은 다르게 들리는가?
녹음이란 마치 지문과 같다. 똑같은 두 개란 있을 수 없다. 녹음들은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따라 매우 크게 달라진다. 스튜디오 녹음은 실제 연주장에서 녹음한 것과 다르다. 마이크로폰의 형태, 위치 그리고 갯수는 최후의 소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각 각의 녹음기사들은 어떻게 하면 최상의 녹음을 가질 수 있는 가에 대해서 강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음반 회사들은 최상의 녹음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음악가들이 만든 원래의 소리를 가능한 한 실감 있게 녹음하는 데 경주하는 회사가 몇 개 있다. 이 회사들은 주문형 녹음기와 갖가지 음향 기기들과 함께 조심스럽게 고안되고 잘 조정된 몇 개 안되는 마이크로폰으로 작업을 한다.

하이엔드 샵에다 "마치 내가 거기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녹음을 한 시디나 혹은 레코드에 대해서 알아보라.

왜 서로 다른 많은 종류의 스피커가 있는가?
스피커란 변화하는 전기신호--이 신호는 녹음안에 들어있는 음악신호에 따라 재생된 신호이다--에 따라 공기를 움직이게 하는 기계다. 움직이는 공기는 우리가 듣는 음악의 형태의 소리를 만들어 낸다. 공기를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형태의 스피커가 존재하는 것이다. 각 각의 형태는 음향적 장점이 있고 또한 그것을 추종하는 팬들이 존재한다. 스피커에는 다섯 개의 기본적인 형태가 있다.

다이내믹형
이 형태는 가장 일반적인 것이다. 이것은 "인클로져"라고 불리는 상자 안에 "드라이버"인 "콘"과 "돔"으로 채운 것이다. 서로 다른 크기의 드라이버는 각자의 기능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다. 우퍼는 200Hz이하의 낮은 주파수대만 만드는 가장 큰 부분이다.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는 통상 직경이 몇 센티 정도의 크기로 주로 200Hz-3000Hz의 중간 주파수 대역이나 혹은 목소리를 재생한다. 트위터는 가장 작은 부분으로 가장 높은 음역대와 3000Hz이상에서 발생하는 하모닉스(혹은 배음)을 재생한다.

위에서 말한 각각의 재생 음역대는 가장 간단한 경우를 예로 들었으나 좀 더 많은 드라이버와 복잡한 소재를 쓰는 스피커는 다른 형태의 음역대를 가질 수 있다.

평판형
이 형태는 전통적인 콘드라이버가 가벼운 플래스틱으로 만든 평평한 얇은 판이나 다이아프램으로 대체된 것이다. 음악신호를 전하는 선은 다이아프램안에 녹아들어 있다. 이 스피커들은 상자대신 큰 판을 가지고 있고 두께는 3-5센티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정전형
이 형태 역시 플래스틱 다이아프램을 가지고 있다. 신호전송선은 다이아프램안에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평판형과는 달리 매우 얇고 또한 아주 가볍다. 대신 신호전송선들은 다이아프램의 앞 뒤쪽이나 혹은 한 편에서 격자를 형성한다. 전기가 이 격자에 흐르면 다이아프램은 음악신호에 따라 진동하게 된다.

평판형과 정전형은 둘 다 소리를 앞으로만 뿜어내는 것이 아니라 뒤로도 뿜어낸다. 따라서 우리는 이들을 "바이폴라"(혹은 양극성)라고 부른다.

리본
이 단어가 뜻하듯이 이 형태는 강력한 자석으로 이루어진 금속이나 혹은 금속성 플래스틱으로 만들어진 가벼운 "띠"(리본)를 사용한다. 음악신호가 리본을 통과하면 이것은 또 다른 자장을 형성하여 리본이 신호 파형의 형태와 동시에 앞과 뒤로 움직이게 한다.

하이브리드(혹은 잡종)
이 형태는 하나의 스피커에 여러 형태의 기술들을 복합한 것이다. 어떤 설계자는 한가지 형태의 기술만이 음악재생에 최고라고 말하는 반면 다른 이는 여러 가지를 복합하는 것이 최고라고 말한다. 이런 하이브리드형태의 예를 든다면 중/고역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전형(혹은 리본형)을 사용하고 저역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다이내믹우퍼를 사용한 것이 있다.

케이블은 왜 중요한가?
접속선과 스피커선은 한동안 음악시스템에 있어서 "잃어버린 고리"였었다. 왜냐하면 음향성능에 있어서 그들의 역할은 완전히 간과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서의 케이블의 중요성은 이전보다 더 잘 이해되고, 그리고 각 시스템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케이블을 선택하는데 상당한 주의를 하고 있다. 앰프와 소스 그리고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상표의 케이블들은 음악을 재생하는 데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서로 다른 음향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이엔드 음향기기용 케이블의 설계자들은 음악신호의 미묘한 성질에 관심을 기울여서 그들만의 특이한 기기들을 만들어 낸다. 그들은 그 미묘한 음악신호들을 어떻게 최대한 유지할 것인가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들의 케이블 설계도구는 제조기법과 순동, 은, 금 그리고 아주 특수한 합금 등과 같은 다양한 소재들이다

하이엔드 케이블 회사들은 거의 모든 가격대에서 특화된 제품들을 다양하게 생산한다. 각 제품은 아날로그, 디지털, 혹은 비디오용이나 혹은 가정용이나 승용차용 등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사용되는 각각의 제품들을 설계한다.

진공관쪽은 어떠한 일이 벌어졌을까?
진공관은 하이파이산업을 위한 최초의 증폭 기기였으나 1960년대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트랜지스터이후에는 점차로 덜 사용되게 되었다. 작은 크기, 낮아진 전력소비, 즉각적인 반응 등의 트랜지스터의 장점은 거의 모든 전기적 응용에 있어서 진공관을 대체했다. 그러나 하이엔드오디오에서는 예외적이다!

진공관은 초창기 트랜지스터에 비해 몇 가지의 음향적인 장점을 제공했다. 따라서 몇 몇의 하이엔드 음향 기기 회사들은 계속해서 진공관을 사용했다. 진공관의 소리는 "따듯함"과 "풍부함" 등 초기 진공관설계의 앰프들이 잃어버린 중요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잃어버린 요소들은 그들의 하이파이시스템을 듣는 음악애호가 그리고 그들의 악기와 더불어 앰플리파이어를 사용하는 음악가들 모두에게 잘 알려져 왔다.

트랜지스터는 트랜지스터를 이용해서 회로를 설계하는 엔지니어의 능력과 마찬가지로 몇 년 간에 걸쳐서 그 성능이 향상되어 왔다. 오늘날 대부분의 하이엔드 음향기기 제작자들은 트랜지스터를 사용한다.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설계는 "솔리드 스테이트"라 불리고 좋은 소리를 내어준다.

하지만 여전히 몇 몇 제작사들은 진공관을 선호한다. 진공관 예찬자들은 전세계에 걸쳐서 발견된다. 그들은 하이엔드 진공관 음향기기 제작사들 덕택에 그들이 사랑하는 기기들을 살 수 있다.

출처 : avtime